2026. 5. 22. 18:51ㆍ후기

미래내일일경험 인턴이란
앞서 제가 지원한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정확히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총괄하는 청년 고용 지원 사업입니다. 요즘 채용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직무 경험'을 쌓기 어려운 미취업 청년(만 15세 이상~34세 이하)을 대상으로, 원하는 직무의 실제 기업에서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일경험 유형으로는 인턴형, 프로젝트형, ESG지원형이 있습니다. 제가 지원한 유형은 인턴형입니다.
인턴형은 실제로 기업에 출근을 해서 직접 직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유형입니다. 보통 인턴형의 근무기간은 8주 ~ 12주정도 입니다. 근무기간은 기업별로 상이합니다.
서류 지원 과정
저는 현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직군 취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IT 직무로 지원했습니다. 제가 지원할 당시 많은 기업이 채용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 중 제가 원하는 직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업을 가고 싶었기 때문에 채용공고를 분석하면서 필터링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고려했던 점
- 단순 시키는 개발 업무가 아닌 문제해결 과정으로 엔지니어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곳
- AI 엔지니어링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는 곳
- 행정적 IT가 아닌 개발 업무를 할 수 있는 곳
- 내가 할 수 있는 기술 스택을 원하는 곳
인터넷에 많은 미래내일일경험 IT 직무 후기를 보면 "실제로는 채용공고에 적혀진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 "AI 업무를 할 수 있을거라 예상하고 들어왔는데 반복적인 데이터 라벨링 작업만 한다." 등 채용 공고를 너무 믿지 말라는 정보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원자가 원하는 기업의 현직자를 알고 있지 않은 이상 믿을 건 채용공고 뿐이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최대한 많은 채용공고를 보면서 정리하며 필터링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혹여 지원하실 예정이라면 채용공고를 꼼꼼하게 살펴본 후 지원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해당 기업의 현직자와 연결이 된다면 아주 베스트일 것 같습니다.)
지원 시 필요 한 것은 이력서, 포트폴리오였습니다. 모집 기업별로 원하는 것이 상이했습니다.
어떠한 기업은 별도의 이력서, 포트폴리오 없이 일경험포털 시스템에 입력한 신청 내용이 심사 자료로 활용되는 곳이 있으니 해당 경우는 포털 입력에 경험을 상세히 쓰면 됩니다.
이력서를 요구하는 경우, 기업이 원하는 이력서 양식이 했다면 해당 양식으로, 없다면 자유 양식으로 작성하면 됩니다.

다만, 지원 시 일경험 포털 시스템에 입력하게 되는 내용은 모든 기업이 지원 시에 필수로 입력하게 됩니다. 총 3가지의 문항이 있으며 지원동기, 향후 계획 및 포부, 관련 경험을 물어봅니다.
문항 별 글자수는 1500 바이트로 약 500자 정도입니다.
제 경우엔 지원동기나 향후 계획 및 포부는 500자로 작성가능하나 관련 경험을 500자로 압축시키엔 힘들었습니다. 따라서 관련 경험은 개조식으로 작성해서 최대한으로! 성과가 잘 드러나게 함축시켜서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업에서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이력서 양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 운영기관 별로 통일된 양식으로 보입니다만 해당 이력서도 꼼꼼하게 적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아래와 같은 이력서 양식을 작성했습니다.

IT 직무는 대부분이 포트폴리오를 요구합니다. 포트폴리오는 필수!로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포트폴리오의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력 부분", "프로젝트 별로 경험을 자세히 볼 수 있는 부분" 2가지로 구성했습니다. 너무 많은 경험을 자세하게 하나의 포트폴리오에 풀어내려다보면 읽는 면접관이 매우 지칠 수 있을 것 같아 택한 전략이었습니다.
이력 부분은 A4기준 2페이지를 넘지 않도록 구성했습니다. 작성은 노션으로 했습니다. 노션 특성 상 적다보면 PDF로 추출 시에 어떻게 추출될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중간 중간 추출해서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ㅎㅎ

첫번째 페이지엔 사진, 연락처, 프로젝트 별 관련 경험을 작성했고 두번째 페이지엔 학력, 수상, 언어, 포트폴리오 페이지 링크를 작성했습니다. 또한 평소에 작성하는 기술블로그 링크도 몇개 추가했습니다. 평소 기술블로그를 작성하신다면 자신이 가장 잘쓰고 공들였다고 생각한 기술블로그를 작성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트폴리오에서는 프로젝트 별로 아주 자세하게 어떠한 문제가 있었고, 문제들을 해결할 어떠한 방안을 고민했으며, 왜 그 방안을 택했는지, 결과는 어떠하였는지를 중심으로 작성했습니다.
면접 준비 과정
저는 총 3군데의 기업에 지원을 했었고 면접 연락은 1곳 받았습니다.
해당 기업은 AI 엔지니어링 관련 경험을 요구했기에 최대한 AI 관련 프로젝트 경험을 끌어모아 면접 준비를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ㅎㅎ
면접은 2차면접까지 진행하지 않았기에 면접 한 번에서 인성, 기술 2가지 부분을 다 볼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했습니다.
인성 부분
- 자기소개 & 지원동기
- 인턴을 통해 얻고 싶은 것
- 어떠한 회사인지 알고 있나
- 갈등경험
기술 부분
- 프로젝트 한줄 소개
- 문제 해결 경험
- 사용하는 기술
면접은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되었고 면접관 2명, 지원자 4명으로 30분 진행했습니다. 배정된 시간이 사실 상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 없었기에 면접관분께서 인성 부분이 아닌 기술 부분을 컴팩트하게 말하길 기대하셨던 것 같습니다.
면접질문
- 자기소개
- 지원서에 적었던 프로젝트 설명
- 생성형 AI로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
- 팀 커뮤니케이션 경험
- 어떤 문제를 해결했고 어떻게 개선시켰는지, 그래서 어떠한 성과가 있었는지
- 최근에 본 LLM 논문이 있나
- 현재 AI 관련해서 스터디를 하거나 팔로잉하는 자료가 있나
역시 IT 직무였기에 99% 기술 관련 면접을 본 것 같습니다..ㅎㅎ 해당 기업이 미리 채용공고에 AI 관련 서비스를 만들 예정이라고 공고해놓았기 때문에 AI 관련 경험을 많이 물어본 것 같습니다. 일반 정규직 면접에 비해서는 시간도 짧고 물어본 질문도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자신있게..! 제가 겪은 문제 해결 경험을 말하려 노력했습니다.
면접 질문에 대해서는 당황했던 부분이 적지 않았습니다. AI 관련 프로젝트 경험이 2번 밖에 없었는데 계속 연속해서 AI 관련한 질문을 하시니 저의 답변 역시 반복되어서 들리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으로 답변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짧은 AI 지식이 후회스러웠던 순간이네요.ㅎㅎ.. 앞으로 인턴활동을 하면서 AI 관련 공부를 열심히 해볼까 합니다.
"최근에 본 LLM 논문이 있나?"라는 질문에서 솔직하게 본 논문은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정말로 없었기 때문에... 그 질문에서 정말 AI에 대한 관심도를 거르는 것 같아 마음이 콕 찔렸습니다.ㅎㅎ
그리고 자신이 해왔던 프로젝트들을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컴팩트하게 정리해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말의 구조가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말하는 나도, 듣는 면접관도 무슨 말을 잘 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나의 꿀팁아닌 꿀팁을 적용하려 노력했습니다만.. 그건 터무니 없게도 바로 웃는 것입니다. 면접을 보러가기 전 면접관이 원하는 신입은 그렇게 대단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아닌 잘 웃고 눈에 총기가 도는 사람이다는 글을 본 것 같아 면접 당시에 면접관분이 제 눈을 마주치면 최대한 입꼬리를 끌어올려^^... 간절함과 생기있음을 표현하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게 잘 전달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밝은 미소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ㅎㅎ
면접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합격 문자를 받았던 것 같네요. 제가 합격한 기업은 8주 간의 인턴입니다. 그래서 인턴 근무 동안 그 과정을 잘 기록해볼 예정입니다.
인터넷에 미래내일일경험 면접 후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아 제 후기가 다른 지원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일하게 될 수 있음에 감사하며 다시 열심히 공부하는 엔지니어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